뮌헨 시내의 칼스플랏츠(Kalsplatz, 칼 광장) 에 Obletter(오블레터)란 장난감 가게가 있습니다. 이 가게는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가게로 Josef Obletter(요제프 오블레터)가 설립하였는데 왕실에 장난감을 납품하던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Müller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2023년 초에 문을 닫을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이 임대기간이 연장되어 아직 영업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16000여개의 다양한 장난감을 파는데 지하 매장에는 미니어처를 판매하는 매장이 있습니다. 증기기관, 마을을 비롯한 다양한 미니어처가 있습니다.
예전부터 집이나 마을 등의 미니어처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기 가게에 들를 때마다 구경하곤 하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직전에야 Faller(팔러)사의 Aktions-set(일종의 묶음 할인 상품)으로 Alpendorf(산간마을)를 구매하였습니다. Faller사는 1946년에 설립된 독일 장난감 회사로 철도 미니어처, 마을 풍경 등 다양한 미니어처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독일에서 구매후 조립해서 들어오기는 힘들 것 같아서 한국으로 귀국 후 조립하였습니다. 아래는 한국에서 조립을 완성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물레방아를 동력으로 삼아 운영되는 대장간입니다.우리나라의 곡식을 빻는 동력원으로 주로 사용되는 물레방아와는 그 주된 용도가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독일의 실제 산간마을 물레방아입니다. 바이에른주 뮌헨 남부에 있는 Freilichtmuseum Glentleiten(글렌트라이텐 야외박물관)입니다. 여기는 독일의 산간마을을 통채로 보존해서 마을 그대로 박물관화 한 곳입니다. 상당히 인상깊었던 박물관입니다. 독일이라고는 했지만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산간마을의 모습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점이 많은 듯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대장간은 물레방아를 이용하여 대장간의 동력을 공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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