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독일 산간마을의 주택을 구현한 미니어처입니다. Faller(팔러)사의 Aktions-set(일종의 묶음 할인 상품)으로 판매되는 Alpendorf(산간마을)의 구성 부분 중 하나입니다. 색칠작업은 하지 않아서 아래에 올려드리는 실제 산간마을 주택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독일 산간마을 주택인데 특이한 점은 지붕에 돌을 올려 놓아 바람에 대비하였다는 점과 처마가 상당히 튀어 나와 있습니다. 독일 남부의 경우 알프스 산맥 자락에 접해 있는데 눈이 많이 내립니다. 이런 기후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독일의 경우 남부는 대체적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많고 북부는 개신교 신자들이 많은데 집에 위와 같은 예수상을 부착하기도 합니다.
유럽의 경우 창문마다 아래 사진처럼 덧창문(Fensterladen 펜스터라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지대 산간지방의 경우 겨울철에는 눈바람을 견디는데 유용하고 밤 10시가 넘어가야 해가 지는 여름에는 저런 덧창문이나 블라인드가 빛을 차단하여 수면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앞서의 글 '산간마을 대장간(Alpen Hammerschmiede) 미니어처 -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에서 언급했던 Freilichtmuseum Glentleiten(글렌트라이텐 야외박물관)에 있는 독일 전통 산간마을 주택입니다. 미니어처가 이러한 전통적인 주택을 대체적으로 잘 구현하였습니다.
지붕이 길다는 점과 덧창문이 있는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지붕에 돌이 올라가는 것은 앞서 얘기했듯이 독일 남부 산간지방이 속한 알프스지방의 혹독한 기후의 영향이 클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강원도 산간마을이나 울릉도의 너와집, 귀틀집, 돌집 지붕에 돌을 올려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지붕이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지역과 인종은 다르지만 자연에 적응하는 방식은 유사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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