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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 및 교통법

불법틴팅(썬팅)으로 거짓말 하는 어른들

by 晴天 2023. 7. 17.

앞서 올렸던 불법틴팅(썬팅과 관련하여 불법틴팅이 얼마나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3.06.09 - [교통문화 및 교통법] -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규정 위반의 틴팅(썬팅,선팅)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규정 위반의 틴팅(썬팅,선팅)

독일에서 몇년 거주할 때 독일인들이 교통법규 잘 지킨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고 그래서 운전하기가 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운전스트레스 지수가 한국에 비해 확연히 낮았습니다. 반

blueclearsky.tistory.com

Image by pvproductions on Freepik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서의 횡단보도 건너는 요령

 

앞서의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때의 요령을 가르쳐 주면서 운전자를 보면서 운전자가 나를 보고 있는지 쳐다보고 확인하고 건너라고 가르칩니다. 운전자가 건너려는 어린이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건너는게 가장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상 횡단보도를 지나는 자동차는 외국의 틴팅 규정을 준수하여 운전자와 보행자 어린이가 서로를 충분히 인식하고 손짓 눈짓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출처:123RF)

아래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서의 횡단보도 건너는 요령 중에서 자동차를 쳐다보고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면서 건너라고 가르치는 자료들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경찰관님께 직접 배우는 어린이 교통 안전 교육 | 1.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 서울지방경찰청 X 로보카폴리 | 로보카폴리 TV  

서울지방경찰청 유튜브 영상을 보면 "나도 차도 서로 확인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출처:서울지방경찰청 Youtube
도로교통공단 facebook의 어린이 횡단보도 안전수칙

도로교통공단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자동차를 바라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자료를 보면 서로 얼굴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도로교통공단 facebook

아동안전위원회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증강현실(AR)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  유튜브 영상

아동안전위원회는 여기에서 "4. 운전자를 본다.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며 차가 멈춰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해요."라고 합니다.

출처:아동안전위원회
현대자동차의 KIS HYUNDAI어린이 안전을 책임지는! 횡단보도 안전 수칙 알아보기

현대자동차의 키즈 현대는 아래 그림을 설명하면서 "건널 때는 운전자와 눈을 마주치며 보행자가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 알려야 합니다. "라고 합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의 KIS HYUNDAI

 

대교 공식블로그의 초등학생 안전교육!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이 무엇일까요?

대교의 공식블로그에서는 " 특히, 손을 들며, 운전자와 눈을 맞춘 후 자동차가 멈추었을 때 건너면 더욱 안전하게 건널 수 있어요."라고 쓰고 있습니다.

한국지엠 톡 BLOG손들고 횡단보도 건너기 무안해진 요즘, 어린이 교통안전 방법은? 

한국지엠의 블로그에는 "둘째, 운전자와 눈을 맞추는 습관 => 조금 쑥스럽지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라고 나옵니다.

 

이외에도 학교를 비롯한 모든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서 비슷하게 가르칩니다.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횡단보도 앞에서 우선 멈춥니다.
  2. 좌우를 살펴 자동차가 오는지 살펴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신호등을 확인하고 좌우를 살펴야 합니다.
  3. 신호등이 녹색신호일 때 손을 들어 운전자에게 자신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4. 주위를 살펴 자동차가 멈춘 것을 확인하고 길을 건넙니다. 절대로 뛰거나 휴대폰을 보거나 장난치지 않는다.
  5.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주위에 있는 자동차들을 살핀다.

여기서 전 과정에서 사실 중요한 것이 운전자와의 소통(눈마주치기)입니다. 운전자와 보행자인 어린이간에 교통에 대한 소통이 이루어지면 더욱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의사소통은 더욱 중요합니다.

 

어른들의 운전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거짓말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어른들의 거짓말이 되어버렸습니다. 현실에서는 진한 불법틴팅으로 운전자를 보고싶어도 볼 수 없으니 눈은 마주칠 기회조차도 없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거짓말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셈이죠.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치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입니다. 시내버스와 학원 버스는 규정을 준수한 차량입니다. 버스기사님은 블러처리해서 그런데 왼편을 쳐다보고 계십니다. 학원버스도 기사님이 무엇을 하시는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건너는 사람들은 그걸 확인하고 보다 안전하게 건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운데 불법틴팅 차량들은 사람이 타고 있는지 전혀 파악이 안됩니다. 저 차가 멈추려는지 계속 오려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차바퀴만 쳐다보아야 합니다.

또한 어른이 아무리 차안에서 어린이에게 먼저 건너가라고 손짓을 해도 어린이는 알 수 없습니다.

우회전하는 차량의 운전자와 어린이 보행자의 소통은 더욱 중요한 사항이죠. 물론 어른 보행자나 모든 교통약자도 마찬가지죠.

정부의 실질적인 규제 때문에 규정을 지킨 노란 학원차에 비해 불법틴팅을 한 차량의 운전자는 전혀 파악할 수 없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기 위해 실제로도 자동차들이 로보카폴리 같이 눈도 있고 사람과 같아서 자동차와 직접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걸까요?

사진출처: EBS홈페이지 로보카폴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운전자(자동차)를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가라고 가르치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불법틴팅이라는 장벽을 치고 소통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서도 불법틴팅을 근절해야

불법틴팅을 하는 운전자 입장에서만 불법틴팅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교통안전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는 이러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의 내용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불법틴팅을 한 운전자 입장에서만 바라보면 아무리 틴팅이 진해도 시력이 좋아서 밖의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안전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라나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 및 어린이에게는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서도 틴팅규정에 대한 엄격한 법집행을 하여야 합니다.